김여정 "보복 계획은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져" <br />24시간 동안 3차례 대미·대남 압박 메시지 <br />북한, 대남 군사도발 가능성 <br />김여정, 대남사업 총괄자·권력 2인자 입지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"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"면서 "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"면서 <br /> <br />"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"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우리 군대 역시 인민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"고 강조해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제1부부장은 또 "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남북관계가 이 모양이겠냐"며 "보복계획은 대적 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그것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,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무엇을 잘못 다쳐놓았는지를 뼈아프게 알게 만들어야 한다"고 말해 이른바 '최고존엄'을 모독한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"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"이라고 말해 철거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에 이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24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대미·대남 압박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북한은 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에서 거론한 연락사무소 철거와 9·19 군사합의 파기, 개성공단 철거 등의 조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군사합의 파기는 곧 대남 군사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언급함으로써 대남사업 총괄자이자 북한 내 권력 2인자로서의 자신의 입지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승재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그래픽 : 김민지 <br />자막뉴스 : 손민성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140222257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